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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어양' 유니메드 '유니웨이펑'
[ 2008년 03월 11일 03시 14분 ]
대형 제약사 한미약품에 이어 중견 제약사 유니메드제약(구 참제약)이 최근 고품격 외식사업에 진출하면서 이들 제약사의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이들 제약사의 외식사업 경쟁은 여러 공통분모로 인해 그 재미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이 운영 중인 '어양'과 유니메드가 이번에 오픈한 '유니웨이펑' 모두 고품격 차이니스 레스토랑이다.

뿐만 아니라 두 음식점 위치 역시 잠실 인근이어서 제약사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라는 점에서 향후 두 곳이 펼칠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1호의 자존심 '어양'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앞에 위치한 중국 음식점 '어양'은 그 맛도 으뜸이지만 제1호 제약사 운영 음식점이라는 점 때문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어양의 설립 배경은 한미약품이 입주할 당시 주변에 변변한 음식점이 없어 점심시간 마다 고충을 겪어야 했던 직원들을 위한 회사의 배려에서 출발했다.

임성기 회장은 일반 직원 식당이 아닌 품격 높은 음식점에서 직원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적잖은 돈을 들여 지금의 어양을 오픈했다.

여기에 사진에 조예가 깊은 임성기 회장의 부인이 사진 전시공간을 갖고 싶어했던 것도 어양 탄생에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어양에 가면 100여가지의 다양한 요리와 중국식 소스를 맛 볼 수 있다.

음식의 기본을 철저하게 지키고자 주방 요리사 전원을 중국에 요리 수학까지 보낼 정도로 맛을 중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어양의 맛의 비결은 활어를 직접 잡아 재료로 쓰는 등 싱싱한 재료에 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소스가 잘 어울어져 김치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다.

또한 최근에는 주말을 이용 올림픽공원을 찾는 가족들이 자장면 등 간단한 식사를 위해 많이 찾고 있다고.

위생·규모·맛으로 승부, '유니웨이펑'

원조 격인 어양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곳은 유니메드의 퓨전 웰빙 차이니스 레스토랑 '유니웨이펑'이다.

'유니웨이펑'의 의미는 유니메드제약의 유니크(unique)에, 맛(味)의 웨이, 풍요로움(豊)을 뜻하는 펑의 합성어로서 풍부한 맛의 향연을 만끽한다는 뜻이다.

이 곳에는 철저한 무균 및 위생상태에서 의약품을 제조하던 제약회사의 노하우가 그대로 베어있다.

반도체 회사나 의약품 제조시설에서나 볼 수 있는 에어샤워룸은 이러한 위생 개념을 쉽사리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니웨이펑의 주방에는 에어샤워룸이 설치돼 있어 직원들의 빈번한 출입에도 철저한 위생과 안전을 지켜내도록 했다.

일반 레스토랑에서 볼 수 없는 에어샤워룸을 설치, 레스토랑 직원들의 빈번한 출입에도 철저한 위생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다.

이 곳에 가면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이며 상해요리의 꽃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진미중의 진미로 손꼽히는 샤오롱바오(小龍句 : 육즙이 풍부한 만두요리의 통칭)를 맛볼 수 있다.

각종 딤섬류, 샥스핀찜, 통 해삼요리, 중국식 활어생선찜 등 중국 본토의 정통에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퓨전요리도 유니웨이펑이 갖고 있는 장점이다.

유니메드는 이 퓨전 웰빙 차이니스 레스토랑을 설립하기 위해 5명의 중국 현지 전문 요리사를 영입했으며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두 달여의 시식기간을 거치기도 했다.

방대한 규모와 럭셔리한 인테리어 역시 고품격 레스토랑임을 쉽사리 짐작케 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까지 총 4개층에 200여 좌석을 갖춘 유니웨이펑은 각 층마다 서로 다른 인테리어로 꾸며,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감각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일 아침 공수되는 최고급 한우, 국내산 돼지, 생닭고기 등 철저히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해 맛의 신선도를 높였다.

중국요리사들의 현란한 조리 솜씨를 직접 감상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유니웨이펑이 제공하는 보너스.

유니메드 김건남 대표는 "제약회사의 철저한 위생개념을 도입하고 최고급 인테리어와 고급호텔의 현대적 조리시설을 갖춰 고객들의 입맛과 건강을 함께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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