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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성이 장관 강행… 野·보수단체, 술렁
[ 2008년 03월 11일 21시 48분 ]
지난 11일 청와대가 결국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내정자를 오는 13일 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야권뿐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잘못된 인사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창조한국당은 "탈세 및 표절 의혹, 공금유용, 딸의 건강보험부정수급 등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김성이 후보를 청와대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실수"라고 비난했다.

김석수 대변인은 "김성이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추궁에 대해 '법무사의 실수'등 전형적인 빠져나가기 식 부실답변 외에 국민이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김 후보를 장관으로 임명하려는 이명박 대통령은 인사청문제도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아니라 통과의례라는 점을 악용, 민의를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 때문에 관계 학자나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국회 인사청문회를 미국처럼 강제절차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 민주당 역시 "김성이 후보를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그토록 문제투성이고 의혹투성이인 김성이 씨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여러차례 지적한 바와 같이 김 후보는 공금유용, 저서 표절 및 논문 중복게제, 땅투기, 자녀의 건강보험료 무임승차, 느닷없는 신앙심 운운 등 장관이 되어서는 안 될 온갖 이유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이러한 문제투성이 인물을 기어코 장관에 임명하려는 것은 오만과 독선, 오기 인사의 전형이다"며 "국민을 향해 오기를 부리면서도 성공하는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야권 이외에도 보수진영이면서 지난 대선시절 친 이명박 단체라고 할 수 있었던 선진화국민회의도 "김성이 후보는 각종 의혹 논란으로 인해 이미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힘든 상태다"며 지적했다.

선진화국민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이미 3명이나 사퇴한 바가 있는데 또 다시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대통령이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장관 직무를 수행하기가 힘들다고 지적된 자를 계속 감싸 돌거나 오기로 장관인선을 감행한다고 하면 이명박 정부는 크나큰 역풍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선진화국민회의는 뉴라이트 및 선진화 진영의 주요단체로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총재의 출마를 비판, '후보단일화', '범보수 대통합' 을 강조하는 등 이명박 후보에 힘을 실어준 단체이기도 하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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