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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제 시민단체 "이번엔 의료일원화"
[ 2008년 03월 12일 03시 32분 ]
주민소환제 국회 입법의 불을 지펴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시민단체가 이번에는 의료계와 한의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의료일원화’ 문제에 손을 대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광주전남행복발전소(전 광주전남개혁연대)는 12일 “국민 건강권 입장에서 보면 의료는 이원화가 아닌 일원화가 바람직하다. 이를 공론화시키고 개선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발전소는 그 첫 단추로 오는 29일 의료일원화국민연대와 함께 ‘의료일원화 국제토론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광주전남지역 25개 시민단체도 동참한다.

토론회에는 중국에서 중국의학의 일원화를 주장하고 있는 장궁요 중국호남대 교수가 주제를 발표한다. 한국에서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의 저자 김경일 상명대 교수 등이 참석해 의료일원화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행복발전소 류동훈 사무처장은 “의료계와 한의계 중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공론의 장을 우선 펼친 것으로 앞으로 전국 순회 토론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소환제를 추진한 경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의료계와 한의계, 국회(정치권) 등을 만나 문제를 논의하고 방향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유용상 고문도 "동양의학의 허구적 실상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전개하고 의료일원화에 대한 시민의 의지를 온 세상에 공표할 것"이라며 "이 시민운동이 한국과 중국, 나아가 범세계적 개혁 아젠다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행복발전소는 이에 따라 서울지역에 사무소를 따로 개설하는 한편 국민들을 대상으로 후원금도 모금할 방침이다.

이후 어느 정도 이슈화가 되면 한의계와 의료계, 정치권, 정부 등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들여 ‘의료일원화’를 제도화시킨다는 복안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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