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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분야 적자 지속 확대…대책 시급
[ 2008년 03월 12일 21시 58분 ]
새 정부의 의료산업화 정책이 잇따르는 가운데 '첨단의료산업클러스터'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한국화학연구원의 '첨단의료산업 육성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의료산업 분야 무역수지 적자(05년 2.6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한미 FTA 체결로 의료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연구원은 의료산업 강화 방안으로 '첨단의료산업클러스터의 육성'을 제시했다.

클러스터의 '전략 추진 과제'로는 ▲첨단의료산업단지 조성 ▲글로벌자문단 구성 및 글로벌 인재 육성 ▲중개임상연구 협력네트워크 구성 ▲신약개발지원사업 추진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3단계로 추진되는 클러스터 육성이 실현되면 오는 2023~37년 경 기업매출 40조와 20만개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특히 클러스터 성공 요건으로 신약개발 및 의료기기 연구사업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신약개발의 경우 의료산업클러스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의료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 13개의 신약이 개발된 국내 신약개발 환경은 세계 15위권으로 추정되며, 연구인프라는 비교적 높이 평가됐다.

국내 글로벌제약사의 출연도 시급한 과제다. 이를 위해 전문 연구인력 및 연구개발비 증액이 요구되고 있다.

의료기기 및 병원과의 협조 체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연구원은 의료클러스터 우수사례 국가로 미국과 일본 등의 예를 들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본격 조성되고 있는 고베 의료산업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김형래 한국화학연구원 신약연구단장은 "첨단의료산업클러스터 조성은 국내 의료산업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며 "시기를 놓치면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 신약개발 등 인프라를 갖춘 분야부터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일본 고베시의 성공 여부가 향후 국내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산업에 대한 요구가 큰 만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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