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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증 '내시경 가이드라인' 발표
[ 2008년 03월 13일 03시 00분 ]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 표준진료위원회는 디스펩시아(소화불량증) 진료에서 내시경 역할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작성, Gastrointestinal Endoscopy (2007; 66: 1071-1075)에 발표했다.
디스펩시아는 상부 소화기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증후군으로서, 구미에서는 인구의 4분의 1이 앓고 있다.
연령과 경고증상이 최선 지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디스펩시아에는 심와부(명치) 불쾌감,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속쓰림 등이 있다.
이러한 비특이적 증상이 있다면 소화성궤양이나 위식도역류증(GERD), 상복부 부정수소 증상이 4주 이상 계속되는 기능성 위장증(NUD), 소화기암 등의 기초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기능성 디스펩시아의 진단시 적절한 내시경 사용은 소화기과의사에게는 관심사이고, 아울러 의료비 억제에도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ASGE 표준진료위원장인 토드 바론(Todd Baron) 박사는 “디스펩시아의 증상은 다양하고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이 증상을 가진 환자 전체에 내시경을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고 “의사가 디스펩시아 환자에 대해 내시경 시행이 적절한지 여부를 결정하는데는 연령과 경고 증상이 최선의 지표”라고 주장했다.
디스펩시아는 상복부 소화기증상을 간단하게 표현하는 증후의 명칭이자 기질적 질환의 위험인자이다.
디스펩시아 증례의 1∼3%에 소화기암, 5∼15%에 소화성궤양이 나타나지만, 이러한 디스펩시아를 일으키는 질환은 내시경으로 일찍 진단할 수 있다.
디스펩시아 환자에서는 연령과 경고 증상에 따라 위암이나 소화성궤양을 구별해 왔다.
경고 증상은 50세가 넘어 증상이 나타난 경우, 복부 소화기암 가족력, 이유없는 체중감소, 소화기출혈 또는 철결핍성 빈혈, 진행성 삼킴장애, 삼킴통, 지속적인 구토, 촉진(觸診)가능한 종류 또는 림프절 종창, 황달 등이다.
대부분 환자에 H. pylori 감염
가이드라인은 디스펩시아를 최근 일으킨 50세 이상 환자와 경고 증상을 가진 모든 연령대 환자에 내시경을 추천 하고 있다.
또한 경고 증상이 없어도 임상적으로 소화기암이 의심되는 환자에는 내시경을 해야 한다.
경고 증상이 없는 50세 이하 디스펩시아 환자에게는 통상 (1)비침습적 Helicobacter pylori검사를 하고 양성례에는 제균치료(test and treat법)를 한다 (2)산분비 억제제를 시험한다 (3)처음부터 내시경검사를 한다-의 3가지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소화성궤양을 가진 많은 디스펩시아 환자에서 H. pylori의 감염이 나타난다.
H. pylori의 감염 진단에는 비침습적 검사법으로서 혈청항체법, 요소호기시험(UBT), 대변속 H. pylori 항원 측정법이 있다.
Test and treat법으로 관리되는 환자는 처음 내시경을 받은 환자와 동일한 결과가 나타난다는 에비던스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용 효과 또한 높다.
Test and treat법과 내시경법을 검토한 5건의 무작위 비교 시험의 메타분석 결과에 의하면 내시경군에서 약간 증상이 개선된데 반해 test and treat군에서는 환자 1명 당 389달러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연구자나 학회가 디스펩시아 환자의 초기치료에 제산제를 추천하고 있다.
초기 치료전략으로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는 H2 수용체 길항제보다 효과적이라고 한다.
무작정 산분비 억제요법을 하면 소화성궤양과 관련한 H. pylori감염례의 경우 제균치료없이 이 요법을 중지했을 때 재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정밀하게 조사하지 않았을 경우 장기간 산분비가 억제될 수 있다.
처음부터 내시경을 할 경우 얻어지는 장점은 소화성궤양이나 GERD 등의 기질적 질환을 확정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고 증상이 없는 청년층 환자에서는 위암위험이 매우 낮지만 초기 위암환자에서는 경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디스펩시아 환자에게 내시경을 시행하여 기질적 질환을 부정하는 또다른 장점은 환자의 불안을 줄여 만족도를 높이는데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내시경을 해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또한 test and treat법보다 의료비가 비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나타났다.
*가이드라인이 추천하는 진료는 다음과 같다
(1)50세 이상이고 경고 증상을 보인 디스펩시아 환자에는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2)50세 미만이고 경고 증상이 없는 환자에는 H. pylori의 test and treat법을 실시한다
(3)50세 미만이고 H. pylori 음성인 환자에는 내시경 검사를 하고 PPI로 산분비 억제요법을 단기간 실시한다
(4)경험적으로 PPI 요법으로 반응하지 않거나 충분한 PPI 요법 후에 증상이 재발한 환자에는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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