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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지배구조 강화 착수
[ 2008년 03월 13일 22시 05분 ]
동아제약이 정관을 변경해 다양한 자본확충 경로를 마련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오늘(14일) 동아제약의 주주총회에서 회사측이 정관변경안을 상정한다.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주총 안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회사측의 정관 변경안은 쉽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관 변경안에는 발행할 수 있는 주식총수를 2000만주에서 3000만주로 확대했다. 현재 동아제약이 발행한 주식수는 약1005만주로 정관이 변경됨에 따라 약 3배까지 자본금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의 경우 발행한도를 200만주에서 300만주로 확충했다.

신주인수권 역시 200억원에서 발행주식의 20%로 확대했으며 신주인수권부사채와 전환사채의 발행한도도 각각 700억원, 2000억원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20%로 늘렸다.

아울러 동아제약은 정관 변경안에 우리사주 매수선택권의 근거규정을 신설했다.

변경안에 "이 회사는 우리사주조합원(근속기간이 1년 미만인 우리사주조합원은 제외한다)에게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20의 범위 내에서 근로자복지기본법 제32조의 2의 규정에 의한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주주총회의 보통결의에 의해 부여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삽입한 것이다.

회사는 현행 3명 이상으로 규정된 이사의 수를 '3명 이상 9명 이하'로 변경했다. 현재 동아제약 이사회는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총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강정석 부사장의 이사 재선임과 서영거 서울대 약대 학장의 이사 선임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동아제약의 이번 정관 변경은 지배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투자자들이 동아제약측 제안에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번 주총은 무난히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주주총회가 열리는 제약사는 동아제약을 비롯해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중외제약, 종근당, 보령제약, 일성신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태평양제약, 휴온스 등이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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