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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담도내시경 1만례 돌파 쾌거
[ 2008년 03월 16일 10시 30분 ]
영남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센터장 김태년)가 최근 담도내시경 시술건수 1만례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담도내시경은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다음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유두를 통해 가느다란 튜브를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고 담관이나 췌관의 형태를 조사하는 방법.

과거에는 진단을 위해 담도내시경을 시행해왔지만 최근 기구와 술기법의 발달에 힘입어 치료 목적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즉, 담관암이나 심각한 담·췌관계 질환에 걸렸다고 판명됐을 경우 예전엔 외과적 수술절제가 유일한 방법이었으나 외과적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태도 허다했던 게 사실.

이 경우 담도내시경 시술을 함으로써 외과적 수술을 거치지 않고 치료해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해졌다.

영남대병원의 담도내시경 1만례 돌파는 한 명의 전문의가 일궈낸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소화기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교수는 이 분야의 전국적인 명의로 손꼽히는 인물로, 연간 400건 이상의 담도내시경을 실시하며 금자탑을 쌓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김태년 교수는 "수술횟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의료기술이 뛰어난 곳이란 절대적 선택기준을 세울 순 없지만, 의료계에선 수술을 많이 한 병원일수록 임상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을 대체로 인정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담도내시경 시술 1만례 돌파는 "축적된 수술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의료기술 또한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부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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