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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병협회장, 여의도 입성 총력전
[ 2008년 03월 16일 21시 54분 ]
야당 후보들이 속속 결정되는 가운데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을 제외한 관악을 공천자는 진보신당연대회의 신정식 신용카드수수료 인하 범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과 민주노동당 엄윤섭 김세진·이재호 기념사업회 운영위원이다.

신정식 위원장은 지난 17대 총선 때 민노당 후보로 나서 1만 3000여표를 획득한 바 있다. 지역 내 서민층이 많아 진보당의 득표율이 높은 편이다.

지난 9일 한나라당 서울 관악을 공천권을 따낸 김철수 회장은 공천확정 직후 지역민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김 회장의 선거운동은 오전 5시 30분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오후 11시까지 17시간 이상 진행되는 강행군이다.

최대한 많은 주민을 만나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 역대 선거사상 가장 유리한 구도가 조성된 만큼 우세를 이어나겠다는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현재 김 회장 선거캠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통합민주당 후보자의 확정 여부.

통합민주당 후보로는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가장 유력시 된다. 호남 일부와 서울 15곳에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당은 관악을을 전략공천지로 주목하고 있다. 관악 지역구가 동작, 금천으로 연결되는 서울 남서부 벨트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김철수 회장 선거캠프는 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를 고려해 선거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철수 회장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오후 11시가 넘을 때까지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한명의 지역민이라도 더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전방위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라며 "지난 대선 때 지역민들이 한나라당에 지지를 보여준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여러 군소후보가 출마했지만, 진짜 승부는 통합민주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의 여부"라며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확실한 전략을 갖고 승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관악을 역대 개표결과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진보당 세력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지난 1996년 15대와 2004년 17대 때는 보수당이 7000여표 차이 이내로 선전했다. 김 회장은 17대 총선에서 4만 255표를 획득해 이해찬 전 총리(4만 7673표)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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