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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 하나돼 자존심 되찾겠다"
[ 2008년 03월 16일 22시 00분 ]
“어려운 현실속에서 나는 희망의 빛을 보았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굳은 의지로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한의사의 자존심을 되찾고, 하나되는 한의계를 반드시 만들겠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6일 제53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제39대 회장으로 김현수 신임회장을 선출했다.[사진右]

2006년 장동익 전 의사협회장과의 대결에서도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던 김현수 후보는 지난 37대 회장 선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었다. 그런 만큼 그에게 있어 이번 승리는 값진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김 회장은 “새로운 시장을 개발함과 동시에 한의사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킬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10여 년 가까이 협회 보험이사로 활동해왔고 다양한 회무를 접해온 그인 만큼 한의계를 위해 많은 일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건강보험의 전면 개편을 필두로 한의계를 음해하는 집단에 대한 척결, 불법 한방 의료행위에 대한 강력 대처 등 경영안정을 위한 제도개선 및 한의사의 자존심 회복 등이 그것.

김 회장은 “한의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한 후 한의사의 자존심을 건드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본인부담기준금액을 상향조정해 한의원 문턱을 낮게 해 대중화시켜야 한다”며 “수가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진단검사 및 물리요법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8년 민간보험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지만 한의계는 이를 잘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듯보인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신의료기술을 개발하고 비급여 항목을 발굴하는 등 한의민간보험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의사의 자존심을 찾기위해 김 회장은 “한의학 폄하 세력에 대해서는 법률적 대처와 관련 근거 자료 확보, 홍보력 집중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김 회장은 “사무처 조직 개편을 통해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이처럼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를 재발족하는 등 의료계와 한의계 공조 체계에 금을 내고 있는 의협에 맞설 한의협 수장에 김현수 회장이 선출, 의협과 한의협 수장들의 향후 대결 구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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