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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年 외래 200만명 시대 성큼
[ 2008년 03월 18일 22시 04분 ]
무한경쟁 체제에 들어간 병원계의 녹록찮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대병원이 매년 꾸준한 환자 증가 추세를 기록하며 대표적 국립대병원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다.

1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42만명이던 연간 외래환자 수는 5년 동안 30만명이 증가, 2007년에는 17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매년 6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 추세라면 머지않아 연간 외래환자 200만명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병원은 내다봤다.

서울대병원의 환자 증가세는 입원환자 수에서도 잘 나타난다.

지난 2004년 49만명이던 연간 입원환자 수는 2005년 54만명으로 무려 5만명이 증가했고 2006년 54만6000명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이 같은 환자 증가추세는 국립대병원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던 권위주의적 사고와 보수적 성향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대병원은 지난 1999년 비전21을 선포한 이후 환자중심의 병원문화와 고객만족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각종 고객만족활동 뿐만 아니라 직원교육 강화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그 성과는 환자만족도 상승에 이은 환자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의료기관평가 환자설문 자체평가 결과에서도 서울대병원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평균85%에 달할 정도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물론 환자가 많다고 좋은 병원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앞선 의술과 철저한 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으로 해석하면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래환자 200만명 시대에 대비해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전 교직원의 고객만족 마인드 확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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