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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일양·SK 등 오너 주식평가액 ↓
[ 2008년 03월 18일 21시 45분 ]
미국과 중국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1월 한달 동안 국내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제약계 1000억원 이상 주식부호는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코스피지수는 올들어 최저치인 1574.44p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 30일 1589.06p을 기록한 이후 1개월 반만에 다시 1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8일 재벌닷컴(www.chaebul.com)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1000억원 이상 주식부자는 총 133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제약계 관계자는 5명이였지만 이들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을 제외하곤 모두 연초대비 주식평가액이 감소했다.

제약계 인사 5명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을 필두로 김동연(부광약품 회장), 정도언(일양약품 회장), 정창수(고 김성률 부광약품 명예회장 동서), 최창원(SK케미칼 부회장) 등 이다.[표 참조]

전체 순위에서 49위를 차지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제약계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이 전체 순위 58위를 차지하며 제약계 2위 자리를 기록했다.

이어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은 전체순위 67위를 기록하며 제약계 3위에 올랐으며 정창수 고 김성률 부광약품 명예회장 동서는 전체순위 128위로 제약계 4위,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전체순위 131위로 제약계 5위에 올랐다.

제약계 주식부호 역시 국내 증시 급락세에 따라 보유주식평가액이 연초보다 상승한 인사는 없었으며 많게는 22.7% 하락했다.

임성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연초와 같은 평가액을 유지했지만 김동연 회장은 정창수 씨는 동일하게 11.1% 감소했다. 또한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은 5.3%,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은 24.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의 경우 지난해 주가 급상승에 힘입어 임성기 회장을 제치고 제약계 주식부호 1위를 기록한 바 있지만 최근 보유주식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에게 따라잡혀 3위로 떨어졌다.

증권계 관계자는 "제약계 뿐만 아니라 전체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주식수에 따라 감소액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하락세가 진정되면 주식부호 순위는 다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식부호 1위에는 연초에 비해 26.6% 하락한 정몽준 국회의원(2조 6231억원), 2위는 연초대비 13.2% 감소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2조 5039억원)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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