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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전화기 전자파, 휴대폰의 52배”
[ 2008년 03월 19일 02시 59분 ]
가정용 무선 전화기의 전자파가 휴대폰의 최대 52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의대 김덕원 교수(의학공학)팀은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무선전화기 3대(아날로그 2종, 디지털 1종)와 휴대폰 3대의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 해당 전화기들은 모두 허용치를 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날로그 전화기의 전자파는 휴대 전화의 46배까지 측정됐다. 특히 집 밖에서도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디지털 전화기는 52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가정용 무선전화기의 전기장(전자파)가 센 이유는 휴대폰과 달리 출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가정용 무선전화기의 출력을 적절하게 제한토록 하는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덕원 교수는 “무선 전화기 전자파가 규제치 안에는 있지만 장기간 통화하면 상당한 전자파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위험성을 제품에 고지하는 한편 출력을 법으로 제한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교수팀의 이 같은 연구 결과에 관련 업계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논란이 일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연구 방법을 세밀히 검토해 봐야겠지만 전자파 위험도는 단순히 발생 정도가 아니라 인체 흡수율을 따져야 한다”며 “무선전화기가 휴대폰보다 낮다는 연구가 있다”고 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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