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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운동의 역학관계 본격 논의
[ 2008년 03월 19일 22시 20분 ]
그 동안 터부시해왔던 암과 운동의 역학관계에 대해 정부와 학계가 손을 잡고 심도있는 논의를 펼쳐 암환자를 비롯 일반인의 건강증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개최된 제11회 암정복포럼은 21일 제1회 암예방의 날을 맞아 국민의 암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이 같은 주제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김창민 암정복추진기획단장은 “사실 고혈압, 당뇨와 암예방에 대한 논의는 많았지만 운동과 관련된 문제 접근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더 일찍 서둘러야 하는 부분이 있었음에도 그 동안 그렇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이제라도 본격 논의가 이뤄져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덕형 보건복지가족부 질병정책관은 “부처 이름이 길어진 만큼 사회적 책임도 커졌는데 예방적 건강증진 방향과 시의적절한 주제로 논의가 이뤄져 좋은 출발”이라며 “향후 암예방 건강증진에 있어 오늘 포럼이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신체활동과 운동의 암예방 효과에 대한 근거와 현황, 신체활동과 운동 실천율 향상을 위한 실제적 접근, 패널토의로 구성, 각각 1, 2, 3부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의 기획자인 오상우 동국의대 교수는 “운동 생활습관을 가지고 암예방 효과는 확실하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실천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 사회기반 시설 확충 및 제도마련 등의 다각적인 접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체활동과 관련된 암으로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갑상선암 등이 있으며 대장암의 경우 남자 30%, 여자 40%정도의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외국 연구들이 있다는 것.
1부에서 운동이 암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근거 주제발표를 한 최보율 한양의대 교수는 “10~20년 규칙적으로 운동할 경우 유방암 및 대장암 발생위험을 각각 20%, 35% 정도 낮출 수 있다”며 해외 주요 연구 근거를 언급,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 대해서도 운동 실천 지침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최상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과장은 “운동은 의료비 절감 등을 포함해 1인당 연간 46만원의 경제적 이득효과로 국가차원의 잠재적 경제효과는 10조9000억원에 이른다”며 “공공체육시설을 확대해 1인당 체육시설면적을 늘려 참여율과 체육관 수영장 등을 확충하는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패널토의는 백현욱 분당제생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을 좌장으로 고신의대 고광욱, 선상규 국민체력센터 소장, 남은우 연대 의료복지연구소 건강도시연구센터장, 이선규 보건복지가족부 건강증진과 보건사무관 등이 참여했다.
3부에서 발표한 최상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과장에 따르면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스포츠클럽을 지원하는 등 참여조건 조성으로 2005년 체육활동참여율 42.7%를 2025년 60%로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비 2525억원을 지원, 2008년 전국 461개소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 생활체육지도자 양성 배치,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끝으로 패널들은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암예방과 운동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하며 암 유형별 운동량, 운동 종류 등도 더욱 세분화 해 생각해봐야 한다”며 “관련부처간 협력을 통해 각 환자에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연구해 모든 국민의 건강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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