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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부는 '박카스' 열풍
[ 2008년 03월 20일 03시 07분 ]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의 대표 브랜드 박카스가 필리핀 에너지드링크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박카스는 2007년 필리핀에서 500만캔이 팔리며 전년대비 140%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필리핀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약 400억원 규모. 박카스는 전체시장의 약 13%를 차지하며 빅3제품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쟁제품인 오스트리아의 Red-Bull이 약 50%, 일본 리포비탄은 22% 정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동아제약 박카스는 이들 제품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에너지드링크 시장의 신 격전지. 동아제약은 지난해부터 필리핀 시장을 박카스의 동남아시아 전초기지로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아제약이 선택한 필리핀 공략법은 박카스의 현지화 전략.

먼저 국내에서는 박카스가 병으로 생산되지만 필리핀에서는 현지에 맞게 250ml 캔으로 발매했다. 또한 여성들을 위한 박카스 Suger Free도 내 놓았다.

특히 동아제약은 현지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각종 행사 후원 및 샘플링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대표적인 것이 '미스 필리핀 선발대회' 공식 스폰서. 동아제약은 '2007년 미스 필리핀 선발대회'에 이어 올해도 공식 후원하며, '미스 박카스'를 선발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부터는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Philippines Basketball League에 박카스 농구단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필리핀의 에너지드링크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박카스가 필리핀의 메트로 마닐라에서는 2위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올해에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전체 필리핀 시장에서 확고한 1위 제품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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