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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병협 회장은 대학병원장이 맡는다
[ 2008년 03월 20일 05시 12분 ]
회장 선출방식을 놓고 지난 연말부터 내홍을 겪었던 병원계가 결국 교차출마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전국 시도병원장들은 20일 열린 합동회의에서 회장선출 기본원칙 협의에 관한 사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까지 가는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는 병원계의 화합을 위해 대학병원장과 중소병원장이 번갈아 가면서 병협 회장직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선거 참여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참석자들은 결국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 16대 11로 교차출마 방식을 최종 채택했다.
이에 따라 향후 병협 회장은 대학병원장과 중소병원장이 번갈아 가면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권고안은 이사회와 총회 인준을 얻어 2008년 회장 선거부터 적용되며, 이번 순번은 대학병원장이 회장직을 맡는 것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교체출마 방식의 당초 취지였던 병원계 화합과는 달리 그동안 이 제도 도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일부 중소병원 원장들과의 반목은 과제로 남게 됐다.
특히 사실상 병협 회장 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허춘웅 회장의 경우 이번 권고안 확정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결정이 권고안인 만큼 허 회장이 출마를 고수해도 무관하지만 병원계의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는 부담감이 작용할 것이란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병원협회 회장은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원장들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맡았지만 노관택 한림대병원장 이후 김광태, 유태전, 김철수 회장까지 3회 연속으로 중소병원 출신 원장이 회장에 올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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