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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된 신생아 심장이식 국내 첫 성공
[ 2008년 03월 20일 08시 13분 ]
생후 100일의 신생아(호민이)에게 4살 소아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하는 초고난도 수술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서동만 교수[사진]팀은 20일 체중 3.6kg에 불과한 신생아(생후 100일)의 심장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은 기증자의 심장 크기와 몸무게가 수혜자보다 4배 가까이 큰 상태여서, 의학적으로 매우 위험도가 컸다.

10시간에 걸쳐 진행된 수술에서 서 교수팀은 기증자의 심장이 신생아의 작은 가슴안에서 정상적으로 뛸 수 있도록 가슴 크기를 확대하는 특수 성형수술을 병행했다.

지름이 5mm밖에 안되는 대동맥과 폐동맥을 완벽하게 이어 붙이는 미세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서 교수팀은 인공심폐기에 의존해 한달 이상 생명을 이어간 신생아에게 성공적인 이식술을 집도한 국내 최초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앞서 병원 수술팀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3살 소아의 심장이식술을 집도한 바 있다.

서동만 교수는 "현재 호민이의 의학적 소견은 지극히 정상적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과 발육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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