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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시장으로 커지는 탈모치료제 '혼전'
[ 2008년 03월 20일 21시 58분 ]
외모도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현대시대 분위기에 따라 탈모치료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탈모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약 300억원으로 형성됐지만 올해는 500억원 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먹는 치료제 시장은 약 300억원으로 평가되며 바르는 치료제 시장 역시 2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먹는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은 한국MSD의 '프로페시아'이다. 하지만 한국MSD도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안심하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5년 특허심판원에 MSD를 상대로 특허무효 소송을 제기 지난해 8월 무효심결을 이끌어 낸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한국MSD가 제기한 특허침해금지소송에서도 승소했다.

한국MSD는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를 판매하고 있으며 한미약품 역시 지난 2005년 12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피나테드정을 퍼스트제네릭으로 시판했으며 출시 첫해 20% 가까운 점유율을 올렸다.

또 여기에 녹십자는 최근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경구형 남성형 탈모치료제 '네오페시아'를 발매하고 탈모치료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녹십자의 '네오페시아'는 먹는 탈모치료제로는 유일하게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입증된 효과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 제품으로 1정 중 주성분은 피나스테리드(USP 미국약전규격) 1mg으로 황갈색의 팔각형 모양 필름 코팅 정제 형태를 띠고 있다.

이와 함께 먹는 탈모치료제 시장만큼 바르는 탈모약 시장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지난해 100억원 매출을 돌파한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약품은 최근 더욱 편하게 바를 수 있는 젤 타입의 마이녹실을 출시했다.

마이녹실은 현재 바르는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으로 회사측은 선두제품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위해 소비자커뮤니케이션 지속 전개, 병의원과 약국에 윈윈전략 추진 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는 최근 미국 MHL에서 개발해 미국에서만 연간 판매액 1억 달러가 넘는 인기 탈모치료제 '스칼프메드'를 발매했다.

스칼프메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탈모치료 성분인 미녹시딜과 8가지 보조성분이 첨가돼 탈모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CJ제일제당이 MHL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국내 독점계약을 맺고 수원공장에서 자체 생산, 판매하고 있다.

먹는 치료제의 경우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대부분의 바르는 치료제들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약계 관계자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폭되면서 탈모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가발 등 대체수단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탈모치료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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