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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의원회 "부적격 감사 업무 유보"
[ 2008년 03월 23일 21시 52분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무자격 대의원들에 의해 뽑혔다”고 의혹[관련기사 참조]을 받고 있는 김주필·정무달 감사에게 ‘업무 유보’를 권하고 나섰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유희탁 의장이 이들 감사들에게 보낸 공문’을 재석위원 18명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유 의장은 공문에서 “감사선출과 자격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으며 부적격 대의원에 대한 문제도 발생했다”며 “의협 회무에 많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므로 논란이 해결될 때까지 감사 업무를 유보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 방법으로 사료 된다.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유 의장과 대의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임시총회에 감사 선거에 참여한 무자격 대의원이 18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이는 선거 당락을 좌우할 수 있어 무효라는 전문 법률가 해석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유 의장은 최근 “교체대의원 자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참석, 선거에 참여한 것도 문제며 18명이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인원이어서 선출 자체가 무효일 수 있다고 법무법인(충정)이 해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선출 자체를 무효화시킬 수 마땅한 협회 내 규정이 없어 더 이상의 대책은 내 놓기 힘들다는 것이 유 의장의 설명이다.

그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대의원회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내달 있을 대의원총회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대의원회 정기총회에서는 이번 ‘무자격 감사’논란과 함께 '문제 발생시 무효화시킬 수 있는 대책(규정 마련 포함)'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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