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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의료계 비례대표 배제 유감"
[ 2008년 03월 26일 10시 57분 ]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제18대 총선 여·야 비례대표 공천에 의료계 인사가 배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의협은 26일 "의사들은 그동안 의료정책 생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은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직능 대표로서 의사들의 역할을 무시한 행태며 새 정부에 거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란 주장이다.

의협은 "의료시장 개방에 경쟁력을 가지고 의료산업화를 정상 궤도에 연착륙시키기 위해서도 의사를 중심으로 보건의료분야를 핵심 역량으로 더욱 집중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의료계 대표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한국보건의료의 발전적인 장래에 대한 초석을 마련할 의지가 없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권에 대한 실망감도 표현했다.

의협은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고 선진 보건의료정책을 실현하고자 했던 대선 때의 확고한 의지에 의료계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지난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 우려된다"며 "지난 12월 대통령 선거에서의 의료계의 열망과 기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여론이 팽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에 의협은 정부와 국회에 의료계를 파트너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지금부터라도 의료계의 의지를 발판삼아 한국보건의료를 글로벌보건의료로 발전시켜 달라. 상호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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