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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점심시간에 '줄' 사라진다
[ 2008년 03월 26일 21시 57분 ]
앞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점심시간에 식당 앞에 늘어선 긴 줄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오는 5월 준공을 앞둔 신관[사진]건물에 식당 공간을 크게 확충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병원은 외부에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여건 등으로 수요에 비해 식당이 열악, 특히 점심 시간에는 내원객들이 장사진을 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26일 병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신관은 친환경 건물을 목표로 직원들과 내원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는데 주안점을 뒀다.

먼저 옥외나 건물 내 정원을 많이 만들었다. 나무 수종 선택에서부터 정원 조성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회사에서 설계와 조경을 맡았기 때문에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것.

특히 건물 내 있는 정원은 신관의 큰 자랑거리다. 6층 앞 뒤로 두 곳과 7층, 15층 등 총 4곳에 정원이 있어 환자나 보호자들이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별도 문화예술 공간도 만들었다. 이곳에는 물 정원과 나무 데코가 돼 있는 공간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지하층에는 진료를 위해 머물고 있는 환자들과 내원객들을 위한 편의공간을 확충했다. 다목적실내에는 DVD룸, 컴퓨터룸 등이 생겼다.

외부와 단절된 병원 특성상 환자 및 직원들에게 적지않은 불편이 됐던 식당의 부족은 지금보다 50%이상 넓혀 불만을 말끔히 해소했다. 이 공간들도 우리나라 최고의 인테리어 회사가 만들어 디자인 측면 또한 자랑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현재 가동중인 ‘태양광발전’은 친환경 건물의 상징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시설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화력 및 원자력 발전과 구조적으로 달라 병원의 깨끗한 이미지를 가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병원 관계자는 “클린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은 병원계 최초를 넘어 국가 차원의 상징성이 부여된다”며 “신관 준공 이후 동·서관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6월 이후에는 신관 건립에 따른 편의 증대, 휴식 등 그 효과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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