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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도 전문경영인(CEO) 절실"
[ 2008년 03월 27일 22시 21분 ]
최근 관동대 의료원장에 경제학과 출신의 경영전문가가 임명되면서 병원계에 'CEO 원장'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영학 분야의 석학이 병원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전문경영인 부재'를 꼽아 관심을 모은다.

조동성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27일 열린 서울특별시병원회 의료세미나에 연자로 나서 '불분명한 지배구조'가 의료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병원들이 '원장=의사'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전문경영인 선임을 택하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의료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환경요인을 파악하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폭넓은 시야를 가진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병원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전문경영인 선임은 요원한 얘기로 받아들여지기 있는 상황이라고 조 교수는 전했다.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역할의 책임구조가 불명확한 지배구조 시스템 부재 역시 병원계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조동성 교수는 "경영자와 이사회 사이에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며 "명확한 지배구조 확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교수는 △기업가 정신에 관한 이해 부족 △병원의 전문화 부족 등을 국내 병원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점으로 꼽았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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