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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의협회장, 오늘 김성이 장관 만날까
[ 2008년 03월 28일 03시 25분 ]
"주수회 의협회장이 오늘(29일)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을 만나 DUR논의를 할 것"이라는 임수흠 상근 부회장의 발언이 공식 확인되지 않는 등 신빙성이 떨어져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임 부회장은 27일 대구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주 회장은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과 면담할 것이다. 이 자리에서 DUR논의가 집중 이뤄질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의 일정에는 이런 계획이 포함돼 있지 않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29일 “오늘 일정에 의약단체장 관련 면담은 들어있지 않다. 그런 이야기는 들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김성이 장관은 오전 내내 업무실에서 결재를 했으며 오후에는 합정동에 있는 한인 입양시설을 찾은 뒤 천안에서 열리는 워크숍에 참석하기로 돼 있다.

장관 비서실 관계자는 “계획에 변경은 없는 상황으로 일정대로 움직인다”며 “의협회장과의 면담 설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못 박았다.

의협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 놓고 있지는 않다. 협회 관계자들은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 면담을 추진할 방침은 있었다”며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주수호 회장이 오전 중, 한 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그 대상이 복지부 장관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하지만 주 회장 측근은 “복지부 장관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가능성은 크게 두 세 가지다.

하나는 김 장관과 주 회장이 비공식 만남을 원칙으로 정하고 일정 자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을 수 있다. 임 부회장은 이를 인지하지 못해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두 번째는 주 회장이 약속을 잡지 않은 상황에서 장관을 찾아갈 계획이었을 수 있다. 오전에 장관의 외부 일정이 없다는 점이 가능성을 시사한다.

마지막은 협회의 면담 추진 계획이 확대 해석됐을 수 있다. 실제로 의협 관계자는 “방침은 있었지만 구체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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