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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늦어도 2일엔 장관 만나 논의"
[ 2008년 03월 28일 22시 00분 ]
DUR(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 시행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 늦어도 내달 2일에는 각각의 수장들이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의협 주수호 회장은 "장관과 보건의료단체장들과의 정례 모임이 2일날자로 잡혀 있다. DUR이 최대 쟁점인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자리는 특별한 현안을 갖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친목성격이 강한 상황. 이에 따라 주 회장은 그 전에라도 독대가 가능하다면 성사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주 회장은 "그동안 복지부와 전화로 연락을 해 왔고 만날 필요성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하고 있다. 일정이 잡히는 대로 면담할 것이다"고 전했다.

상근 부회장이 언급한 '29일 면담설'[관련기사 참조]에 대해서는 "추진하겠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만나볼까'라는 의견이 마치 '만나기로 했다'고 결론지어진 것처럼 비춰지면서 발생한 것 같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의협은 예정대로 DUR에 대해 가처분신청과 헌법소원 제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최종 신청 날자 등은 결정 나지 않은 상황이다.

의협 관계자는 "고시가 시행되지도 않아 피해도 아직 없다는 점에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이런 면을 고려해 최정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의료계 인사는 "장관과의 면담에서 문제가 잘 해결될 수도 있는데 괜히 앞서가서 오리혀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협이 전략을 잘 짜서 접근, 요구를 관철시키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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