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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미카르디스', 심혈관 보호효과 입증
[ 2008년 04월 01일 01시 27분 ]
베링거인겔하임의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미카르디스(텔미사르탄)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서 심혈관 보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ONTARGET 임상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ONTARGET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으로서 정상혈압을 가지거나 혈압이 조절된 2만5620명의 고위험 심혈관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5.5년의 기간에 걸쳐 실시된 ARB 계열 역대 최대 규모의 심혈관 임상시험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텔미사르탄이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높은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 졸중 발생 및 울혈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을 줄이는데 있어 현재 표준치료로 인정받고 있는 ACE억제제인 라미프릴과 동등하며, 내약성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미프릴을 복용한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비율은 16.46%이었으며, 텔미사르탄을 복용한 환자는 16.66%였다.

회사는 "이로써 텔미사르탄은 광범위한 심혈관계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에서 혈압강하 효과뿐 아니라 심장과 혈관 보호효과까지 입증된 유일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ACE억제제인 라미프릴만이 이러한 보호효과를 입증했다.

ONTARGET 임상시험에서 텔미사르탄은 전형적인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 부작용과 관련해 널리 사용되는 ACE 억제제인 라미프릴에 비해 내약성과 순응도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CE 억제제에 대한 내약성이 없는 환자들은 임상시험에서 제외됐지만, 라미프릴 치료군 환자들 중 360명이 기침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반면, 텔미사르탄 군에서는 이러한 환자가 93명에 불과했다.

라미프릴 군의 경우 25명의 환자가 혈관신경성 부종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반면, 텔미사르탄 군에서 이러한 환자는 10명 뿐이었다.

ONTARGET 임상시험 프로그램의 운영 위원장이자 캐나다 해밀턴 맥마 스터 대학 공중보건연구소 소장인 살림 유스프 교수는 "ONTARGET 임상시험 결과 고위험 환자군의 치료에 있어, 효과적이면서 내약성이 우수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갖게 된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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