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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트 vs 수술적 치료' 생존율 차이 無
[ 2008년 04월 01일 03시 23분 ]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의과학 전문저널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국내 의학자의 연구 논문이 게재되는 쾌거를 이뤘다.(Impact Factor; 사이언스 30, 네이처 26, NEJM 51.3)
NEJM은 지난 3월 31일 오전 한국의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
[사진]
팀(가톨릭의대 승기배교수, 서울아산병원 김영학, 박덕우교수)의 연구논문 ‘좌주간부 병변에 대한 경피적 스텐트 시술과 수술적 치료의 장기 비교’를 게재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심장병 환자의 치료 성공률을 바탕으로 국내 12개 대표적인 심장센터의 임상진료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것이어서 더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박승정 교수가 이번에 NEJM에 연구 논문을 게재한 것은 두 번째다. 지금까지 의사가 수행한 순수 국내의학 연구 결과가 NEJM에 게재된 것이 2003년 딱 한번 있었으며 그 것도 바로 박승정 교수의 논문이었다.
이번 논문의 내용은 심장 혈관의 가장 중요하고 심한 협심증을 일으키는 좌주간부(Left Main)가 좁아졌을 때 환자를 전신마취상태에서 가슴을 여는 큰 수술(관상동맥 우회로술)을 한 것과, 간단한 스텐트 삽입술로 치료한 결과를 비교하는 논문으로 심장혈관 질환을 갖고 있는 전 세계 환자들과 관련 분야의 의사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다.
논문의 요지는 가슴을 여는 큰 수술과 스텐트 삽입술의 장기 생존율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 두 치료 방법간 생존율 차이가 없다는 것은 실제로 이 병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는 상당한 차이다.
전신마취, 오랜 시간 입원, 수술 후 통증, 큰 수술에 따른 정신적 두려움 등 가슴을 여는 수술과, 1-2시간에 걸친 비교적 간단한 그물망 삽입술의 선택의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국내 12개 주요 심장병센터와 다기관 공동 연구를 시행했다. 스텐트 삽입술(그물망 시술)로 치료받은 환자 1102명과 수술로 치료받은 환자 1138명을 대상으로 장기 생존율(3년)을 조사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7년에 걸쳐 이루어진 이번 연구 결과 스텐트 삽입술로 치료 받은 환자의 3년 생존율은 92.1%였다. 가슴을 여는 큰 수술의 생존율은 92.2%였다. 사실상 치료 결과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박승정 교수는 “심장의 혈관 가운데 좌주간부가 좁아져 협심증을 일으켰을 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조차 아직도 가슴을 여는 큰 수술을 원칙으로 갖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NEJM이 이번 연구 논문을 중요한 논문으로 채택한 것으로 비춰볼때 인해 앞으로 전세계 심장 혈관 치료 분야의 지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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