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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노벨 수상자 후광효과 보나
[ 2008년 04월 01일 22시 34분 ]
세계가 주목하는 생리·의학 석학인 이그나로[사진](건국대 석학교수)교수가 건국대 글로벌 연구실과 미국 UCLA-이탈리아 나폴리-일본 나고야에 있는 자신의 연구실을 연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1일 건국대 의생명연구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켜봐 달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며 “알츠하이머, 심혈관계 질환 등 임상 연구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장 박형석 교수를 비롯, 핵심 연구진인 한설희 교수, 신찬영 교수 등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그나로 교수는 산화질소(Nitric Oxcide)가 혈압을 낮추고 심장마비를 예방해주는 등 심혈관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을 밝혀내 1998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그 주인공이다.

그는 특히 산화질소가 남성 발기조직의 신경전달 물질로 작용하는 메커니즘도 규명, 세계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개발에 물꼬를 터 ‘비아그라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이날 이그나로 교수는 “건국대 교수진과 글로벌 랩을 운영해 뇌혈관 질환과 관련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및 세계 의학 발전에 기여할 연구 결과를 반드시 내 놓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그나로 교수가 건국대에서 특히 매력을 느낀 대목은 학교와 재단측이 제안한 글로벌 연구에 대한 적극적인 ‘집중과 투자’다.

그는 “이곳에서 3년간 진행하게 될 ‘글로벌 연구’는 충분히 독창적이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각지에 분포 돼 있는 전문성 높은 연구자들이 협력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의학 수준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한국-일본-미국-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사각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심혈관·뇌혈관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연구 결과를 도출, 신약 개발까지 이어가겠다는 것.

당분간은 현재 연구나 교육 프로그램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건국대의 연구 수준을 ‘어떤 방법’으로 국제적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게 이그나로 교수의 설명이다.

이그나로 교수는 “건국대와 함께 건국대병원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늘어나고 있는 환자와 함께 병동도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재단의 충분한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심혈관계질환, 신경계질환 등 의료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건국대병원 인근의 ‘THE CLASSIC 500’이라는 실버타운이 완공되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고민 중 이라는 것.

그는 아울러 “인적 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건국대 학생이나 교수가 이탈리아 학생이나 교수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교환 연구를 통해 연구를 최적화 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그나로 교수는 지난달 31일 임명장을 수여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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