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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군포 땅 팔아 M&A 자금 확보
[ 2008년 04월 01일 22시 34분 ]
보령제약이 연초 김광호 사장이 공언한 매출 1000억대 이상 제약사와의 M&A를 위한 자금 확보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이 보유한 군포 공장부지(9400평)이 작년 금정뉴타운 지구에 지정됐으며 향후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순 매각을 가정할 경우 약 734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군포시 금정동의 비영업용 토지로 현재 중심상업지형 금정뉴타운 지구로 지정돼 용도변경 후 역세권 개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개발이익을 고려할 경우 더욱 커질 수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정부가 지정했기 때문에 매각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며 "매각에서 얻어지는 자금이 어떻게 쓰일지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광호 사장은 연초 신년경영계획 발표를 통해 매출 1000억원대 제약사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에 따르면 M&A를 통해 제품의 확대와 경험있는 직원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5년 내 5위권 제약사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시장점유율 4%이상과 7000억원의 매출을 이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M&A와 현재의 제품들의 시장확대를 추구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즉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약사를 인수해 시장 점유율과 매출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인 것이다.

하지만 제약계 일각에선 군포 공장부지를 매각할 경우 7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새로 추가되기 때문에 기존 1000억원 매출 제약사에서 그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약사로 범위가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제약계 관계자는 "기존 M&A 자금에 추가로 공장부지 매각 자금이 확보됐기 때문에 김광호 사장이 말한 1000억원대 매출사가 아닌 그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제약사가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보령제약 관계자는 "아직 용도 확정이 되지 않았으므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타 제약사의 인수합병 자금은 기존에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매각자금은 기존 계획에 없던 자금이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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