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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홈피 운영하자니 고발 두렵고…"
[ 2008년 04월 02일 22시 00분 ]
국내 의료기관들이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이면서 병원 홍보 및 광고 수단으로 사용돼던 홈페이지가 개원가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의료법 위반혐의로 의료기관을 고발한 시민권리연대의 활동과 일부 언론보도 때문이지만 개원가는 전문지식이 없어 대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병의원들에서는 홈페이지 자체를 아예 폐쇄하거나 수정 혹은 아예 다시 만드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고발당했던 의료기관 대다수는 왜 고발을 당했는지도 모르고 있는 등 아직까지도 사태파악조차 하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다.
2일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가 광고·홍보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전면개편이 일어나고 있지만 어떤 경우가 게시해도 되는 문구인지 알지 못해 몇 번씩 수정을 거듭했는데도 고발이 되는 경우가 빈번해 졌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최초000(기계)를 실제 도입했다고 해도 최초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고발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세세한 사항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여기저기서 터지는 고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병·의원들이 많다. 그렇다면 어떤 사항들이 홈페이지 게재가 가능하고 불가능 할까?
실제로 일부에서는 이 같은 사항을 모르고 있다가 보건소로부터 고발팩스가 들어오거나 언론에서 자신의 병원 혹은 시술이 거론돼 앉아 있다가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전문인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주변에서 바른 정보를 얻어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들에 따르면 국내에서 혹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최상급의 단어는 올리지 못한다고 명시돼있다. 따라서 의학의 혁명이나 최고, 최상, 가장 좋은 같은 최상급은 기계 뿐 아니라 시술 등에도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티 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비수술적 시술이 사람들의 요구에 맞게 많이 개발되고 있다. 피부나 비만을 치료할 때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나온 시술이나 기계가 있다고 해도 부작용이 없다거나, 일상생활에 지장 없다는 단어는 불가하다.
병의원 전문 컨설팅 기업 JOINSM 장화경팀장은 “이 같은 사항 외에도 완치, 100% 재발이 없다는 단어의 사용은 불가능 하다”며 “기타 세세한 항목들이 불가사항에 더 포함돼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 “최상급이나 ‘재발이 없다’ 같은 극단적 단어는 피하는 것이 좋다”며 “실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치료일 경우를 표현하고 싶다면 시술 후 세안, 화장 가능 같은 우회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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