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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 癌(암) 대가 영입 아직 유효"
[ 2008년 04월 03일 21시 55분 ]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으로 출발하면서 외국의 저명한 암 전문가를 암센터 책임자로 영입하고자 했던 삼성서울병원.

미국의 전문적인 헤드헌터에 공식 의뢰, 일부 인사들은 성사 직전에까지 이르렀지만 주거를 비롯해 교육 등 한국에서의 여건이 부합되지 않아 최종 도장을 찍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일부는 삼성의 끈질긴 구애에 파트타임 의향도 피력했지만 삼성에서는 몇 년 기한의 정식 근무를 원해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못한 경우도 있다.

병원계에서 대단히 관심이 높았던 삼성서울병원의 실험. 외국의 저명한 의사, 그 것도 암이라는 특수한 분야의 대가를 영입한다는 것이 한국에서 처음 시도됐지만 결과적으로는 성사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확인한 셈이 됐다.

대외적으로 삼성의 이름을 걸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반 현실로 인해 병원은 국내 폐암 수술의 권위자에 센터장을 맡겼다.

삼성 암센터의 출발은 순항이다. 금년 1월초 정식 오픈한 후 현재 90~95%의 병상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5월경 완전한 셋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 교수를 데려오는 것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상한 시각도 있지만 우리는 여건이 되면 병원의 글로벌리즘 실현 등을 위해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에는 입장 변함이 없고 아직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외국인 대가를 영입할려고 보니 이런 저런 국내에서의 현실적 어려움을 알게 됐다"며 "거주나 교육 등의 제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려운 만큼 이런 부분에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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