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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141명 "진보신당 지지"
[ 2008년 04월 04일 02시 57분 ]
親한나라당 성향이 짙은 의료계에서 의·약사를 포함 총141명의 보건의료인이 진보신당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전국의 보건의료인 141명은 4일 “이명박 정부는 인수위원회에서부터 한국 건강보장체계의 근간이 됐던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도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를 ‘보건의료분야의 한반도 대운하’라며 반대 수위를 높였다.

제18대 총선이 오는 9일로 임박한 가운데 현재 진보신당은 의료 산업화 정책 폐기와 공공의료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의료자본, 병원자본, 금융자본의 이해만을 대변할 뿐인 이명박 정부에서는 국민 건강은 더 이상 사회적 권리가 아니라 개인이 책임져야 할 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장밋빛 환상으로 국민을 현혹했던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파악하는 데는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1%만을 위한 주택, 교육, 의료 정책으로 99%의 국민을 2류, 3류 인생으로 내몰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실제 의료 부문에서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완화, 민간 의료보험 활성화, 영리 의료법인 허용 여부 등 이른바 ‘의료 산업화’ 문제가 예민한 정책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는 상황.

이들은 “그 가운데 분명한 자기 한계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진지하게 진보의 희망을 노동자, 민중과 함께 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딛은 진보신당이 있다”면서 “이에 141명의 보건의료인들은 한국사회에 진보정치의 새로운 싹을 틔우겠다는 열정을 모아 평등·평화·생태·연대의 기치를 내걸고 새롭게 출범한 진보신당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노동자, 민중들은 특권층의 정치, 불평등의 정치가 아닌 평등의 정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그간 진보정당은 소통과 성찰, 혁신의 실패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의료산업화 정책이 추진되면 건강보험제도는 붕괴할 것”이라면서 “아무런 실익도 없이 의료비 폭등·의료양극화를 심화시킬 의료산업화 정책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중의 건강과 생명, 민중의 사회경제적 권리와 생존권, 평화와 생태사회 실현을 위해 진보신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뿐만 아니라 방관자가 아닌 실천자로 진보신당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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