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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CEO 안철수, KAIST 교수 된다
[ 2008년 04월 06일 12시 41분 ]
성공한 의사 CEO이자 소프트웨어 업계의 상징적 존재인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46)[사진]이 KAIST 교수로 전격 스카웃 됐다.

특히 성균관의대 교수 출신인 안철수 의장의 부인 김미경씨도 안 의장과 함께 KAIST 강단에 서게 된다.

6일 KAIST는 안철수 의장을 '정년이 보장되는 석좌교수'라는 파격적인 대우로 영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영입시점은 현재 안 의장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자 MBA 과정'을 다니고 있는 점을 감안, 이 과정이 끝나는 5월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KAIST는 "의학박사 출신이면서도 기업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함께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갖춘 안 의장의 실력을 높이 샀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의학박사인 안 의장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중 한 명으로 변신하기까지 기울인 노력은 학생들에게 좋은 역할모델이 될 것이라는 게 학교 측 판단이다.

안 의장은 서울대 의대 박사 과정 중이던 1988년 컴퓨터 바이러스를 막는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의학연구를 하면서도 새로운 백신을 무료로 배포했다.

1995년에는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최대 IT 보안솔루션 업체로 성장시켰으며 2005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포스코 사외이사도 겸하고 있다.

한편 안철수 의장과 함께 부인인 김미경 전 성균관대 교수도 KAIST에 새둥지를 튼다.

KAIST는 안철수 의장 부인이자 전 성균관대 교수인 김미경 씨(45)도 다음달 귀국하는 데 맞춰 KAIST 교수로 영입하기로 했다.

김 씨는 주로 의료 윤리와 생명윤리, 생명공학 분야 강의를 맡게 될 예정이다.

2002년 성균관대 의대 병리학 교수로 재직하던 중 사표를 낸 김씨는 미국 시애틀 워싱턴주립대와 스탠퍼드대 법대에서 수학하고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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