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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시장 팽창…천연물 비만藥 특허 급증
[ 2008년 04월 07일 03시 40분 ]
식약청이 최근 비만치료제에 향정신성의약품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는 경고를 내리면서 안전한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물로 된 치료제 개발이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외국에서 개발돼 시판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대부분은 화학적으로 제조된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천연물로부터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1998년~2007년) 천연물 비만치료제 관련 특허출원은 총 178건으로 2000년에 5건에 불과하던 출원건수가 2007년에는 31건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내국인에 의한 출원건수는 90%이며 50%가 제약업체 및 벤처기업에 의한 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연물 소재는 식물 추출물에 관한 출원이 전체 출원의 92%로 압도적인 비율을 나타냈다. 그 뒤로 동물 및 미생물 추출물은 6%, 광물은 2% 순이었다.

1종의 천연 추출물에 관한 출원은 69%, 2종 이상의 복합 천연 추출물에 관한 출원은 31%로 1종의 천연 추출물에 의한 출원이 2배 이상 많았다.

통계청은 “각 출원에 기재된 천연물 소재가 대부분 상이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다양한 천연물 소재로부터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천연물 의약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 및 독성이 적고,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의약 관련 전통지식이 다양하게 축적돼 있어 외국에 비해 천연물 치료제 개발이 유리한 입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 달러,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에 약 7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은 “외국 기업이 비록 비만치료제 신약개발에 주도권을 쥐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풍부한 천연물 관련 전통지식 및 우수한 연구 인프라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 및 연구 개발이 이뤄진다면 비만치료제 관련 천연물 신약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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