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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보건의료계 후보 여의도行 '촉각'
[ 2008년 04월 07일 22시 15분 ]
8일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건의료계 후보들의 당락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의료계 후보들은 지역구 14명, 비례대표 8명 등 총 22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들 후보들은 내일(9일) 국회 입성 여부를 결정짓게 되지만, 당락을 좌우하는 여론조사는 갈수록 '혼전양상'을 보인다.
일부는 여론조사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가 하면 '박빙'으로 분류 돼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는 후보도 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절반 가량의 지역구 후보들이 '우위 또는 접전 속 우위'로 나타났다.
6명의 후보를 낸 의사단체는 알려진 데로 현역 신상진(성남중원구)·안홍준(경남마산을)·정의화(부산중·동구) 의원이 앞서간다는 평가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14번 조문환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다.
신상진 의원은 지난 1일 KBS와 MBC의 여론조사에서 31.2%로 통합민주당 조성준 후보를 근소하게 앞선데 이어 지난 4일 동아일보와 MBC 여론조사에서는 34.9%로 10% 가까운 우위를 지켰다. 적극 투표 의사층에서는 지지율이 더 높았다.
영남권인 안홍준, 정의화 의원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한 당선이 유력하다.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실시된 경남신문과 마산·진주MBC의 여론조사에서 41.3%를 차지해 통합민주당 하귀남 후보(9.7%)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정의화 의원도 YTN과 중앙일보의 지난 1일 여론조사에서 6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김철수(서울관악을), 김연수(남양주시을) 후보는 '접전 속 열세'로 분류됐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이달초 동아일보 조사에서 34.2%로 통합민주당 김희철 후보(41.3%)에 뒤졌고, 2일 조선일보와 SBS 여론조사에서도 44.4%를 기록한 상대 후보에게 크게 밀렸다.
김연수 후보는 지난 31일 MBC 여론조사에서 25.8%로 상대 후보에게 10% 가량 뒤졌지만, 2일 조사에서는 근소한 차로 앞선데 이어 3일 조선일보와 SBS 조사에서는 29.5%로 0.2% 내 초박빙을 보였다.
약사단체의 유일한 지역구 후보인 장복심 후보는 당초 선전한다는 평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열세로 평가됐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많이 밀리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달 말 중앙일보와 YTN의 여론조사에서 18.8%로 후보에게 22.3%나 밀렸다.
다만 약사들은 비례대표에서 선전하고 있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16번 원희목 약사회장을 비롯해 전혜숙 심평원 전 상임감사(통합민주당 비례대표 5번), 김상희 통합민주당 최고위원(11번) 등이 당선이 유력하다.
정당 지지도를 감안할 경우 한나라당은 비례대표 25~30위, 통합민주당은 13~15위 정도가 당선권으로 추정된다.
간호계 후보들은 대부분 '접전 또는 열세'로 파악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경북구미을)은 이달초 31.4%의 지지율을 기록 무소속 김태환 후보(31.6%)와 초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지역신문인 매일신문에 의하면 김태환 후보에게 조금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다른 장군출신인 통합민주당 양승숙(충남 논산계룡금산) 후보도 동아일보와 MBC의 최종 여론조사서12.2%로 무소속 이인제 후보(26.2%)에게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진보당으로 간호계를 기대를 모았던 안산단원갑 박미진(민주노동당) 후보는 지역구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 지역구에서는 통합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이달초 45.9%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경남양산 심경숙(민노당), 전남 화순나주 전종덕(민노당) 후보들은 당선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치과의사출신 후보 2명 가운데는 현역 김춘진(전북 고창부안) 후보가 YTN과 전주방송, 전라일보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48.3%로 한나라당 김종훈 후보(8.6%)를 압도했다.
통합민주당 임성락(서울 중랑갑) 후보는 지난달 26일 9.9%에서 이달 2일 국민일보 조사에서는 10.2%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서는 무소속 이상수 후보가 마지막 조사에서 30.7%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유일한 한의계 후보인 서울 강동을의 윤석용(한나라당) 후보는 올초 43.5%로 상대 후보를 10% 이상 이겼다. 그러나 한의사단체는 비례대표를 배출하진 못했다.
이번 판세는 여론조사 발표 금지 기간인 3일부터 9일 투표마감 시각(오후 18시)까지의 여론조사가 반영되지 못해 다소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기관 관계자(익명요구)는 "상대 후보에게 10% 이상 앞섰다고 해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이는 지난 17대 총선을 보더라도 크게 앞서다가 선거 당일 역전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날씨와 당일 분위기 여부에 따라 변수가 있어 예측하기 힘들다. 지난 총선 때는 탄핵 역풍이 불어 예측이 어려웠다는 말이 많았지만, 이번에도 충분히 똑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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