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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9개월 파업' 종료
[ 2008년 04월 08일 02시 50분 ]
요구조건 관철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약 9개월에 걸쳐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경남제약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8일 HS바이오팜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파업을 시작했던 노조측이 직장폐쇄 6개월여만에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비타민C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 노조는 지난해 7월 HS바이오팜에 인수되는 과정에 '향후 10년간 매각금지', '향후 해고금지' 등의 요구조건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사측에서는 "회사 매각금지 등은 엄연한 경영권 간섭"이라는 입장으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노사갈등이 심화됐다.

갈등 쟁점은 노조측이 요구한 회사매각 금지 등이 담긴 특별단체교섭에 대한 노사 간 입장차에 있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노조측은 두 차례나 회사가 매각되면서 직원들의 고용불안이 큰 만큼 재매각 금지를 위해서는 특별단체교섭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회사측은 이는 엄연한 경영권 간섭이기 때문에 파업 자체가 불법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노사간 갈등은 지난해 7월 10일 파업을 시작으로 사업장 점거, 시설물 파괴, 폭행 등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다.

이런 노조측의 행동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5%까지 떨어지자 사측은 직장폐쇄라는 강수를 단행했으며 6개월 여만에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하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 측에서 불법 파업 재발 방지와 성실 근무 이행에 대한입장을 표했기에 지난 7일부로 직장폐쇄를 철회 한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공장 정상화에 적극 나서기로 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공장 가동률 100%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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