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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에서 곰팡이…한의계 "관리 철저"
[ 2008년 04월 08일 03시 25분 ]
최근 한약재 곰팡이 조사 결과 인체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검출된 것과 관련, 한의협은 포장방법의 적극적 개선 유도 등 한약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식약청도 오늘(8일)부터 한약재 곰팡이독소 기준규격을 실시, 앞으로 한약재 관리에 대한 불신을 줄여 나갈 방침이다.

한의협은 “이미 한의사 회원들에게 ‘한약재 안전관리 지침’을 시달하고 한약재 포장방법의 개선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지침을 만들어 게시하고 제조 및 유통과는 별도로 한방 의료기관에서의 한약재관리에도 철저한 주의를 당부한 것.

또 유통과 보관 과정상의 변질을 막기 위해 다량 및 소량 소비품목을 구분해 포장할 것을 한약제조협회 및 도매협회에 요청했다. 다량의 경우 기존의 600g(또는 500g)의 포장으로 소량의 경우 150g의 단위 포장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이 외에도 질소 충전, 진공 포장 등의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며 “한의사들이 부담을 수용해 제조 및 유통회사들이 비용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포장방법의 개선을 나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이미 수년전에 한약장의 ‘진공한약장’, ‘제습보관함’, ‘환풍식 한약장’ 등에 대한 특허를 받았으며 회원들의 적극 설치를 권장하고 있어 한약재 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한약재 관리 지침’을 통해 한방의료기관의 한약장 및 한약보관 장소를 ‘저온보관창고’, ‘제습보관함’, ‘환풍식 한약장’ 등의 설치에 대해서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앞서 식약청은 지난해 6~7월 경상대학교 정덕화 교수에 의뢰해 서울, 부산, 대전 등 6지역에서 70종의 한약재 총 700점을 채취해 한약재의 곰팡이와 독소를 조사한 결과 2.42%에서 발암성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

조사 결과 700개 검체 가운데 4.9%인 34건이 1g당 10만개 이상의 곰팡이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17건에서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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