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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들은 병도 닮는다"
[ 2008년 04월 14일 00시 40분 ]
국내 쌍둥이들이 비슷한 유전적 요인으로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격과 기질 등은 환경 요소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성주헌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5년부터 4년간 30세 이상 성인 쌍둥이 1200명과 그 가족을 조사한 결과다.

‘쌍둥이-가족 건강 증진사업’ 중간 결과에 따르면 국내 쌍둥이는 1000명 중 24명꼴로 태어나며, 유전적 영향이 비슷해 키·몸무게는 물론 호르몬 수치나 생활습관까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몸무게, 비만도, 허리둘레, 혈압 및 혈당,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콜레스테롤 지수, 니코틴 중독 증상 등도 유사했다.

연구팀은 “유전적 특성으로 인해 한 명의 쌍둥이가 유방암에 걸린 경우 다른 한 명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해외 연구결과를 보면 국내 쌍둥이들도 마찬가지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쌍둥이들의 성격 기질 등은 큰 차이를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유전적 요인 외에 환경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됐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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