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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검사, 국가표준검사실 지정·운영"
[ 2008년 04월 13일 21시 47분 ]
조만간 국내 의료기관 세 곳에 ‘국가표준검사실’이 지정되고, 진단검사실을 대상으로 ‘전문의 자문시스템’ 등 기술지원체계가 운영된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차영주 이사장(중앙의대 진단검사의학과)[사진]은 13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콜레스테롤, 당뇨 등은 의료기관마다 결과 값이 달라질 수 있어 기준을 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학회는 정부와 공동으로 질량분석기 등의 장비가 갖춰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국가표준검사실’을 선정한 후 유지를 통해 이곳의 시스템을 전국의 의료기관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학회는 표준화를 위한 노력으로 보건소, 의원급 의료기관 등 병리사 한 사람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전문의가 없는 전국의 진단검사실을 대상으로 ‘기술지원체계’를 만드는 작업을 병행하는 등 ‘전문의 자문시스템’을 운영중이다.

검사 테크닉, 시약은 발전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은 이들 의료기관은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실태조사를 통해 그대로 노출된 데 따른 것. 실제로 진단검사의학회에서 검진에 대해 제안하거나 조금만 고쳐줄 경우 효과가 높았다.

이 같은 학회의 노력은 검사결과가 조금만 달라져도 치료방침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 특히 전국 어느 병원에서도 동일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아울러 다수의 국민들이 실시하는 건강검진과 더불어 보험이 잘 갖춰져 있는 국내 의료체계 특성상 중요 자료가 되는 통계를 내기 쉬운 부분이 있다는 점도 주요인으로 작용됐다.

차 이사장은 “각 병원에서 검사결과를 도출하는 것과 더불어 결과의 일치는 어느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국제적으로도 맞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지난달 국민건강영양조사 진단의학 검사의 표준화를 위한 ‘질병관리본부-대한진단검사의학회 협력 협정서 체결식’을 가졌다.

차 이사장은 “환자에게 직접 투여되는 약제는 식약청 등에서 중점관리 되고 있는데 비해 진단검사에 쓰이는 시약, 기기, 장비 등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다수 진단장비들은 언제 생산됐는지부터 누가 어디서 사용했는지 알 길이 없다는 것. 표준화 정도관리를 위해서는 이를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에는 정부와 학회 모두 의견이 일치했다.

그는 “국민건증진법에 기초해 공단 등 정부와 검사실 표준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느 환경에서 누가 검사를 하던 오차범위내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어야 진정한 표준화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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