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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선정되면 인센티브?
[ 2008년 04월 14일 22시 07분 ]
오는 5월 제2차 전문병원 시범사업을 앞두고 전문병원 선정을 염두하고 있는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2차 시범사업의 핵심은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 대해 어떤 인센티브가 주어지느냐의 문제.

의료기관들의 지대한 관심 속에 시행된 지난 1차 시범사업이 인센티브 부재로 유명무실화 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2차 사업 성공여부는 인센티브 제공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다.

2차 시범사업 신청 접수 하루 전날인 14일 병원협회에서 열린 '2008년도 전문병원 시범사업 운영 설명회' 역시 이러한 병원들의 관심이 그대로 나타났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국 200여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 복지부가 2차 전문병원 시범사업에서 제시할 인센티브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복지부가 제시한 인센티브는 △시범사업 기관 표방 허용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시 우대 △비시범사업 병원의 전문병원 표방에 대한 단속 △우수기관에 대해 복지부 장관상 및 상금 수여 △시범사업 대상 기관에 대해 본 사업 시행시 우대 등 크게 5가지.

병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시범사업 기관에 대한 수가 차등화' 부분에 대해서는 확답이 없었지만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시범사업 대상기관에 대한 인센티브가 전무했던 1차 사업에 비하면 이 같은 인센티브 제공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복지부가 내년 1월 전문병원에 대한 종병가산율 추가 인정 등 재정 인센티브 방안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복지부의 재정 인센티브 도입 추진 방침은 지난 1차 시범사업에서 지적됐던 문제에 개선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1차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기관들이 재정 인센티브 부재에 불만을 제기하며 사업 운영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시범사업 자체가 유명무실해졌음을 인정한 것.

한 병원 관계자는 "보상체계가 담보되지 않은 전문병원 제도는 명목뿐인 사업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며 "확실한 수가 차별화를 통해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차 시범사업의 성공여부는 재정 인센티브의 지급 여부에 달렸다"며 "1차 사업의 실패를 교훈 삼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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