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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장 둘인 인제대 백중앙의료원
[ 2008년 04월 15일 22시 31분 ]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이 최근 병원계에서는 생소한 의료원장 쌍두마차 체계를 갖춰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중앙의료원은 지난 1일자로 박상근 부의료원장을 의료원장(대외협력)으로 전격 승진,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현 이원로 의료원장이 보직을 지키고 있는 상태에서 단행된 것으로, 두 명의 의료원장 체제 출범을 알렸다.

이원로 의료원장이 내부적인 업무를 총괄한다면 박상근 의료원장은 대외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란게 의료원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박상근 의료원장의 취임 배경을 놓고 병원계에 무성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병협회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박상근 원장의 출마자격을 맞추기 위해 의료원 측에서 배려했다는 분석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병원계에서는 올 초부터 박상근 원장의 병협회장 출마자격에 대해 적잖게 회자돼 왔고 의료원 측에서 출마에 필요한 직함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이번 인사 발령 전 박상근 의료원장의 직함은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 때문에 의무부총장, 의료원장, 원장, 이사장 등으로 제한하는 병협회장 후보자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었다.

하지만 박상근 원장이 병협회장 출마에 뜻을 품은 만큼 의료원 측이 배려를 해 줄 것이란 전망이 있었고 회장 후보자 등록 20여 일을 앞두고 전격 인사가 단행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의료원장으로 병협회장에 출마자격이 없었던 박상근 원장은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실제 박상근 원장은 최근 병협에 들러 후보자등록신청서를 직접 교부 받아 간 것으로 알려져, 회장 선거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백중앙의료원 측은 의료원장의 쌍두마차 체제는 예전에도 있었던 시스템으로, 특별할게 없다고 일축했다.

일전에 이원로 의료원장이 재임하고 있는 상태에서 부산백병원 등을 총괄하기 위해 심재홍 의료원장이 임명된 사례가 있다는 것.

의료원 관계자는 "박상근 의료원장의 임명 배경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지만 두 분의 의료원장 체제는 이전에도 있었다"고 의미를 두지 않았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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