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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동문들 이심전심 '100억 훌쩍'
[ 2008년 04월 17일 21시 55분 ]
가톨릭의과대학교 동문들이 모교에서 펼치는 각종 사업에 적극적인 후원금 모금 활동을 벌이는 등 가톨릭의 명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방위 움직임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성모병원 후원회에 따르면 최근 1억원 이상 고액의 후원금을 낸 동문이 15명에 이르며 내과 동문회 정기총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마음을 모아 2억여 원을 모아 전달하는 등 후원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톨릭의과대학은 지난달 캠퍼스 내 학생복지와 연구를 위해 성의회관을 완공했으며 내년 5월 개원 예정인 서울성모병원을 신축하고 있다. 현 강남성모병원과 합쳐져 2000병상이 될 것으로 전망, 기대감은 높아져 가고 있다.
가톨릭의대 동문들은 이러한 모교의 노력에 부응한다는 의미에서 가톨릭의대가 국내 명문 의과대학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발전하는 것을 돕기 위해 후원금 모금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성의회관 건립기금 161억원 모금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바 있는 동문들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건립기금에도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성모병원 건립기금은 최근 100억원을 돌파해 성의회관과 합치면 260억원에 이른다.
“개원의로 병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원외 동문들은 특히 모교의 명성이 결국은 본인들의 병의원 경영과 가톨릭의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되돌아온다고 인식해 모교의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치고 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의료원측은 또 “서울성모병원의 명칭이 정해지고 외관 공사가 마무리돼 개원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자 건립기금 내기에 망설이던 동문들도 더 이상 기회를 미루지 않고 참여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러한 동문들의 열정을 반영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후원회(회장 김부성)는 후원한 모든 사람의 명단을 보존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내 후원자의 벽을 만들기로 하고 디자인 작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아울러 병실과 병동, 각종 회의실을 고액 후원자들의 후원 기념병실이나 병동으로 명명해 후원의 뜻을 되새기기로 했다.
모교를 향한 기대와 자부심은 비단 국내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재미동창회(회장 우성균)는 지난해 20만불의 성금으로 모아 보낸데 이어 최근에도 1만불의 성금을 보내오는 등 지속적으로 성금을 모아 모교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회장 백성길)도 동창회보에 동문들의 성금 내역을 게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의료원은 “기관의 발전이 곧 동문 자신의 자부심으로 되돌아 온다고 여기는 의대 동문들이 하나로 뭉쳐 모교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재직 중인 동문에 국한되지 않고 개원으로 병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외 동문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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