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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로 의료계 요구 관철 기대 금물"
[ 2008년 04월 20일 01시 06분 ]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의료계가 바라는 정책들이 순조롭게 실현되리라는 낙관적인 기대는 금물이다.”

대한의사협회 주수회 회장[사진]은 오늘(20일) 열린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의료계가 일방적으로 정치권에 대한 구애를 한 것이 아니냐는 자괴감까지 든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의협 추천 인사가 비례대표로 동원하지 못한 점은 아쉽고, 많은 회원들이 당혹스러워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는 “다행인 것은 의료계에 대한 격려와 애정을 가진 지역구 출신 의사 국회의원들이 모두 재선, 4선에 성공한 것과 공식 추천인사는 아니지만 그동안 의협과 원활한 소통을 해 온 회원이 비례대표 의원으로 동원하게 된 것은 위안”이라며 안도했다.

아울러 주 회장은 “집행부는 이번 18대 총선에서도 국내 의료의 근본적 문제를 잘 이해하고 올바른 제도 정착에 많은 역할을 담당할 인사가 많이 당선되도록 각 직역과 지역의사회의 긴밀히 협조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가 18대 국회에서 서서히 빛을 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의 자율성이 존중되고 국민의 다양한 선택권이 보장됨으로 국민 건강 향상을 담보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직역과 지역, 세대를 총망라한 모든 회원이 혼연일치가 돼 화합과 단결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의료계 전체를 뒤흔들었던 의료사고피해구제법안 국회통과 저지는 회원들이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로 정부 및 국회의원들의 이해를 구해 여론을 선도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심각한 문제가 다수 포함된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 강행에 대해서도 의료법비대위의 헌신적인 노력과 각 보건의료단체 및 회원 여러분의 적그적인 대응으로 의사들의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며 주장을 뒷받침했다.

주 회장은 “그 힘으로 올바른 주장을 전달할 수 있는 확실한 통로를 확보하고 여론을 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계가 지난 대선과 총선에 임해왔던 여러 중요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의협이 대외적인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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