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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탁 의협 대의원 의장 물러나는 사태
[ 2008년 04월 20일 03시 41분 ]
유희탁 대의원 의장이 18일 '제60차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중단하고 물러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대의원들이 총회 석상에서 유 의장의 부적격 진행을 문제삼으며, '사회권 정지'를 공식적으로 건의했기 때문이다.

대의원들은 유희탁 의장의 '사회권 정지' 안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대의원 242명 중 190명이 참석했으며, 찬성 146표에 반대 42표, 기권 2표로 과반을 넘기며 안건을 가결시켰다.

따라서 유희탁 의장은 정기총회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후임은 부의장 가운데 최고 연장자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 사태는 정기총회 감사보고서에 적시된 서울시 및 경기도 부적격 대의원 18명의 인준 건을 둘러싼 감정 싸움이 발단이 됐다.

실제로 총회 내내 유 의장의 사회 진행 중단을 둘러싸고 대의원 간 감정 섞인 고성이 오갔다.

한 대의원은 "대의원 의장이 부적격 감사에 대한 의결을 임의로 결정한 것은 의장의 자격이 없다"며 "이건 건에 대한 회의 진행은 부의장이 할 수 있도록 정식으로 건의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의원(서울시 김인호)은 "이번 문제는 감사의 권력을 둘러싼 권력암투에 불과하다. 이러한 사항은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번 최종 책임은 의장이 책임져야 한다. 공정성을 잃고 있는 데, 이 건에 대해서는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희탁 의장은 "회의 진행 사퇴를 주장하면 투표를 붙여 의견을 뭍겠다. 하지만 정관에 어디에 근거해서 주장하는 지를 명확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또다른 대의원은 "모든 책임은 주수호 회장에게 있다. 자기 정관 위반을 지적한 의장에게 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희탁 의장의 '사회권 정지' 안건이 통관된 직후 회의는 산회됐다. 다음 본회의는 분과토의 이후인 14시 50분에 속개된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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