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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안과의사들이 주목하는 '루센티스'
[ 2008년 04월 20일 22시 00분 ]
'신이 내린 선물'이란 칭송을 받을 정도로 그 획기적 치료효과를 입증하고 있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 라니비주맙)가 세계 안과의사들 신임을 듬뿍받고 있다.
루센티스는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상실의 속도를 늦추는데 그쳤던 기존 치료법과는 달리 환자들의 시력을 회복 시켜주는 유일한 치료제다.
시력을 잃어가는 환자를 보면서도 손상된 시력을 유지시키기에 급급했던 안과의사들에게 시력 회복의 가능성을 열어 준 루센티스가 최상의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이러한 세계 안과계의 추세는 세계적 망막전문가의 입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미국 최고의 안과 의사로 평가받고 있는 클리브랜드 클리닉 피터 카이저 박사
[사진]
는 20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황반변성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카이저 박사에 따르면 세계 안과계는 황반변성 치료에 있어 루센티스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환자 내원시 루센티스 투여를 최선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루센티스의 임상연구 결과와 처방효과가 동일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황반변성을 다루는 안과의사들의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안과의사 대부분이 루센티스를 최우선 약제로 선택하고 있어 황반변성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중"이라고 카이저 박사는 전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레이저 치료법과 광역학 요법 등은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도울 수는 있어도 손상된 시력을 회복 시킬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40% 이상의 환자에서 시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루센티스가 등장하면서 안과의사들의 치료패턴이 변하고 있다는 것.
카이저 박사는 특히 루센티스가 갖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경제적 비용 부분에 주목했다.
황반변성에 걸리게 되면 노동 생산력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많이 저하될 수 밖에 없고 이들을 병원으로 이동시키는데 자녀들의 적잖은 노동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하지만 루센티스를 통해 시력을 회복하게 되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게 카이저 박사의 견해다.
그는 "황반변성 환자의 생산성 손실은 당뇨나 심혈관 질환보다 더 심각하다"며 "이들에게 시력 회복은 개인만이 아닌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센티스는 현재 미국, 스위스, 유럽연합,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43개국에서 승인을 받아 판매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7월 말 시판허가를 받아 출시됐으며 현재 보험약가 책정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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