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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1인당 수련 교육비는 얼마?
[ 2008년 04월 21일 03시 10분 ]
전공의 한 명을 수련시키는데 소용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병원계가 전공의 수련교육 원가 분석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최근 상명대 산업과학연구소에 전공의 수련교육원가 산정 및 원가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를 의뢰했다.

이번 연구는 전공의 수련교육비용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전공의 수련관련 정책 개선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병협은 설명했다.

하지만 내면적 이유는 국공립병원에 국한된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의 민간병원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은 지원기피 10개 진료과 전공의들에게 지급되고 있지만 지급 대상이 국공립병원에 한정돼 있는 상황이다.

응급의학과의 경우 응급기금에서 국공립병원과 민간병원 전공의 모두에게 지급되고 있지만 민간병원의 다른 진료과 전공의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병원계는 그동안 끊임없이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의 민간병원 확대를 요구해 왔지만 정부는 재정을 이유로 번번히 고사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병원계가 전공의 수련교육 원가 분석에 나선 것은 일선 병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정책에 반영시키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

병협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련병원은 미국, 일본 등과 달리 전공의 수련교육원가에 대해 일부 진료과 국공립병원 전공의와 응급의학과에 대한 보조수당을 제외하고는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충분한 수의 표본을 수집해 객관성 있는 원가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개선안을 도출한다면 수련교육원가 보상 뿐만 아니라 수련교육제도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협은 전공의 수련교육원가 산정을 위해 전국 수련병원에 조사표 작성을 의뢰하고 오는 5월 7일까지 회신을 요청했다.

이 조사표에는 전공의 급여, 각종 수당, 상여금 등 전공의에 직접 지출되는 비용은 물론 의복비, 전화요금, 복사비 등 전공의 전체에 발생한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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