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2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의사·간호사 주사바늘 사고 '쉬~쉬' 급급
[ 2008년 04월 21일 21시 59분 ]
병원 등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등이 치료도중 감염된 주사침에 찔리는 자상사고가 심각한 수준이지만 보고미흡 등으로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전문간호학 정재심 교수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가진 ‘의료기관 종사자의 자상사고 현황 및 예방’ 좌담회에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에 따르면 100병상당 연간 자상사고 발생률은 6.10건으로 보고돼 미국 보고 28.8~40건보다 현저히 낮지만 이는 사고 발생 후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것.

실제로 국내 한 종합병원에서 조사한 자료에서 미보고율이 88.7%에 달하는 등 감염관리체계나 자상사고 보고체계의 미성숙으로 보고율이 매우 낮았다.

정 교수는 “국내 의료기관 대부분에서는 병원 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문제 있는 곳으로 인식될 것을 우려, 이를 밖으로 알리기를 꺼려, 쉬쉬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자상사고는 대부분 간호사(45.7%), 의사(30.7%)에게서 발생, 이를 다시 직원 100명당 연간 발생률로 환산하면 채혈원이 88.10건, 인턴 20.27건, 간호사 4.39건, 간호조무사 3,41건, 전공의 3.35건 순이었다.

사고는 본인이 사용한 기구에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62%)이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37%에 달했다. 그러나 대개 환자에게 사용했던 기구(93%)에 의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자상사고의 원인이 된 기구의 종류로는 일회용 주사기가 40%로 가장 많았다. 주사 바늘(18%)과 정맥카테터(13%) 역시 높은 비율을 보였고, 손상부위는 손(41.2%)과 손가락(54.8)이 9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는 주로 병실/병동 (33%), 수술실 (22%), 중환자실 (12%), 응급실 (11%)에서 발생해 위험도가 높은 부서는 입원병동, 응급실, 수술실 등으로 나타났으며 위험물품은 주사기로, 이를 이용한 채혈, 수술, 혈관주사 삽입이 위험한 행위로 확인됐다.

정 교수는 “국내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자상사고 발생을 보고하도록 돼 있으나 실제 이를 담당하는 기관이나 보고체계는 마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상사고 발생 후 기관장이 적절한 감염예방조치를 취해 주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소요비용 부담이나 관리 규정 시행여부에 대한 관리 미흡으로 기관별로 다양한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NaSH 프로그램이나 OSHA 규정에 의해 보고체계나 규정 등을 명시해 일관되게 시행되고 있고, 영국도 Eye of the Needle이라는 국가적 자상사고 보고 체계를 가지고 신속한 보고, 예방조치 제공 등이 이뤄져 있다.

일본은 전문가들에 의한 자상사고연구회가 구성돼 자료수집, 예방조치 마련, 대정부 관련 활동 등이 활발히 수행되고 있으며, 타이완을 비롯 아시아 각국에서도 자상사고 예방을 위한 규정 마련, 안전기구 사용, 교육 및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 의료기관의 자상사고 발생에 대한 자료는 어느정도 수집됐으나 낮은 보고율로 인한 자료 왜곡 가능성과 대상 병원의 편중 등은 문제”라며 “담당하는 정부 및 산하기관이 지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