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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은 받아도 눈 미백술은 안받겠다"
[ 2008년 04월 22일 03시 25분 ]
국내 최대 안과전문병원인 김안과병원의 김성주 원장이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안구 미백술에 대해 안전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김성주 원장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http://blog.kimeye.co.kr)에 올린 '눈 미백술, 과연 안전할까요?'란 글을 통해 "이 시술은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합병증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눈 미백술'은 익상편 수술을 응용한 시술로, 안과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수술이다.

하지만 결막을 수술하게 되면 재발 뿐만 아니라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수술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김성주 원장은 "결막제거 수술 후 몇 년간은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세월이 흐른 후 공막괴사, 백내장, 녹내장 등의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증상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환자에게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결막제거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자신의 라식수술 사실을 고백하며 눈 미백 수술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최근 위험성 논란이 분분한 라식수술을 받았지만 깨끗한 눈을 갖기 위해 눈 미백 수술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성주 원장은 눈 미백수술을 통해 느끼는 의료의 상업화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 원장은 "치아와 피부에 이어 드디어 눈에도 미백술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며 "너무나 상업적으로 흘러가기만 하는 의료현실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김 원장은 이어 "한번 시술에 200만원, 수술비로는 엄청나게 비싼 돈이라고 생각하며, 돈을 많이 벌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재투자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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