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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정醫들은 암환자를 기피한다"
[ 2008년 04월 24일 03시 20분 ]
캐나다에서 가정의들이 암환자들을 문전박대하는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일간지 밴쿠버 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州)의 조지 애보트 보건장관은 최근 가정의들이 암을 앓거나 병력을 가진 환자들의 진료를 거부하는 새로운 현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 국가들과 유사한 국가의료보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캐나다는 환자 개인이 개별적으로 부담하는 의료비가 없는 나라로 가정의들은 진료 내용이나 시간과 무관하게 환자 1명을 진료하면 일률적으로 30달러를 받게 돼 있다.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드는 대신 수입에는 도움이 안 되는 암환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더욱이 암을 잃거나 병력을 가진 환자들의 진료를 볼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릴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가족과 상담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의사기피 대상 1호라는 것.

외신에 따르면 애보트 장관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매우 불행하고 극도로 부적절한 일"이라며 개탄했다고 전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B.C. 주(州) 의사협회는 6월 발행 예정인 협회보를 통해 암환자와 관련 병력을 가진 사람들을 문전박대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란 점을 분명히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보에는 어떤 경우에도 의사는 환자를 진료할 의무가 있고 문전박대하지 못할 것을 엄중히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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