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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삼성병원, 판독 등 올스톱 위기 직면
[ 2008년 04월 24일 22시 05분 ]
마산삼성병원이 일부 과 의료진들과의 마찰로 진료에 비상이 걸렸다.

6명으로 구성된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모두 해고당했거나 사직을 신청, 현재 진료에 임하고 있는 영상의학과 의료진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병원은 한시적으로 외부판독을 통해 진료의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병원이 영상의학과 교수 2명을 징계, 해고하면서 촉발됐다. 병원 측은 진료차질을 문제삼아 의사 5명, 행정파트 1명으로 구성된 징계위원회에 이들을 회부, 2명을 해고했다.

이후 지난주 2명, 최근에는 나머지 2명의 의사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진료에 나서지 않는 등 해고 결정에 불만을 가진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사태가 확산된 것이다.

이들이 단체행동에 나서게 된 배경은 영상의학과의 과도한 업무량에 대한 조정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병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과다한 판독의뢰에 따른 업무지연이 타 과목과의 마찰로 번지게 되면서 영상의학과 의료진은 병원 측의 방관적 태도에 불만을 가지게 됐다. 특히 목소리를 높여온 교수 2명을 병원이 해고조치하자 나머지 영상의학과 교수진도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이들 2명에 대한 해고는 일방적 부당해고가 아닌 규정상 모든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과 마찰을 빚어 퇴직한 2명의 영상의학과 교수가 선동, 단체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것. 실제로 이들 중 한 명은 부산에서 출퇴근해 사직의사를 오래전부터 피력했고, 2명은 진료에 임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병원에 불만을 품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사직서를 제출한 2명의 신규임용 의료진은 특별휴가 형태로 내달 초에는 정상 진료에 임하게 될 것”이라며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의료진 재영입 등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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