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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脫 지방이어 지역내 대형병원으로
[ 2008년 04월 25일 03시 25분 ]
설상가상이다. 지방 간호사들의 ‘서울행’ 러시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에서도 새로 개원 예정인 병원들로 간호사들이 쏠릴 것으로 전망,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의료관련 세미나에서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봉생병원)은 “11월 개원 예정인 양산부산대병원이 간호사 인력을 대거 모집하고 있어 지역의 다른 종합병원과 개원의원들이 연쇄적으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부산대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양산부산대병원이 부분 개원하고 내년 11월에는 해운대백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에는 개원 초기에 간호직 443명, 의사직 171명, 행정직 60명, 보건직 134명 등 총 1064명의 인력을 선발하고, 해운대백병원은 향후 1년여동안 간호직 600명, 의사직 350명, 행정직 등 1100명 등 2050명의 인력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5000명에 가까운 신규 간호인력 수요로 인해 간호사 수급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대두되면서 지역 의료계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특히 수도권이나 대도시 소재 대형병원으로의 이직·결혼·출산 등으로 인한 사직 등 간호사 이탈로 인해 중소병원들의 간호 인력난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때문에 정의화 의원은 “지역 내 상대적으로 대형병원으로 손꼽히는 병원들이 자체적으로 인력 육성 대책을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인력 스카우트’라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최근 부산대병원이 간호사 270여명을 1차로 선발하면서 지역 내 중소병원이나 개원가들이 술렁이고 있다.

대학병원으로 인력들이 빠져 나감에 따라 스카우트 여파는 향후 종합병원-중소병원-개원의로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정식 개원하는 11월과 해운대백병원이 개원하는 내년 11월에도 간호사 인력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져 이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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