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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개원가-학회, 영역침투 방어벽 공고히
[ 2008년 04월 27일 22시 06분 ]
비전문의 시술을 놓고 의료계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역침투의 주요과 중 하나인 성형외과가 비전문의 침범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성형외과는 타과의 영역침범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 보다 적극적인 방어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성형외과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한 차원 높은 시술로 타과 전문의들과의 차별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형외과 개원가는 학회와 손을 잡고 최신 술기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이 술기들을 공유키로 했다.

학회 차원에서 최신 술기를 연구하고 개원가는 연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면서 타과 전문의들과의 시술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황영중 회장은 "학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시술을 배워 나간다면 타과와 실력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가의 이 같은 전략에 학회 역시 적극적인 분위기다.

성형외과학회 김우경 이사장은 "타과의 경우 학회와 개원가 간 반목을 형성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줬지만 성형외과는 상호 협력하고 있다"며 유기적 협력관계 체제임을 강조했다.

이어 "회원 중 개원의가 2/3에 달하고 있어 개원의들의 이익이나 권리 향상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다만 학회와 개원가의 이익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고 학회가 단지 돈을 잘 벌게 해주는 수단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형외과는 이 외에도 비전문의 시술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대국민 캠페인을 계획 중에 있다.

그 일환으로 여성 대상 잡지 등에 무면허 시술과 전문 지식이 부족한 비전문의 시술의 위험성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 광고에서는 '무면허 시술을 받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는 전문의 구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구별법을 상세히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별로 지방지에 성형외과 전문의 명단을 공개하고 전문의 구분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광고도 게재할 예정이다.

황영중 회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착각하고 시술을 받는 환자들이 적잖다"며 "이들을 위해 전문의 구별 방법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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